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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국제 무대 체질, 에드먼 뒤에는 김혜성이 있다[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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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국제 무대 체질, 에드먼 뒤에는 김혜성이 있다[스경X현장]

기사입력 2023.03.08. 오전 10:38 최종수정 2023.03.08. 오전 10:38 기사원문



키움 주전 내야수 김혜성(24)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는 백업으로 분류된다.

메이저리거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가 내야에 포진하고 있기에 김혜성이 경기 후반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혜성은 그 누구보다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입성 후 오릭스, 한신 등 2경기를 치른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나온 ‘대포’였다.

김혜성은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 중 하나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대표팀 캠프에서부터 14타수 9안타 타율 0.64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경기 후반 알짜 활약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년 전으로 기억을 돌이켜보면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도쿄올림픽에서도 김혜성은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몇 안되는 선수였다. 당시 김혜성은 6경기에서 13타수 8안타 타율 0.615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혜성의 활약을 본 팬들이 ‘국제용’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같은 기록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을 마친 김혜성은 앞으로 예정된 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WBC 대회를 앞두고도 “기회가 된다면 보탬이 되고 싶다. 팀 선배들이나 큰 무대의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7일 한신전을 마친 김혜성은 “감이라는게 좋고, 나쁘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라며 “그냥 열심히 똑같이 준비했는데, 지금 타이밍 좋게 운 좋게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주전이 아니어도 국제 무대를 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그는 “주전이든 아니든 국가 대항전에서는 큰 의미 없다”며 “어느 상황이든 나갈 수 있는 상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에드먼과도 친분을 쌓아나가고 있는 김혜성은 “에드먼은 너무 좋은 선수다. 스윙도 좋고 수비도 훌륭하다”라며 “그 선수와 같이 서로 경기 나가면 서로 좋은 말 해주고 대화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태극마크를 임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김혜성은 “처음보다 두번째가 낫다. 더 수월한 것 같다. 마음이 편하고 좀 더 여유가 있다”고 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언제든지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9일 호주전에 어떻게 나갈 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수비할 수 있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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